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인수를 철회한 결정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도인의 의무 불이행
이수페타시스는 공식적으로 제이오 인수 철회의 사유로 ‘주식매매계약(SPA)상 매도인의 의무 불이행’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불이행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계약 당사자 간의 신뢰 문제를 야기하며, 계약 해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제동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인수를 위해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이 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하였고, 이는 인수 철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습니다.

사업 연관성 부족과 주주 반발
이수페타시스는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업으로,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인 제이오와의 사업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업적 비연관성은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인수 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룹 내 인수 주체 선정의 논란
이수그룹 내에서 제이오 인수의 주체로 이수페타시스가 선정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화학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아닌 이수페타시스가 인수 주체로 나선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는 그룹 내 전략적 결정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의 부정적 평가
증권가에서는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인수를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업의 전략적 결정에 있어 신중함과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